제주에 정착하기(5)
제주에 정착하기(5)
  • 강방수
  • 승인 2019.01.22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ㅡ감성의 문화에서 혼돈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강방수 시민기자
강방수 시민기자

제주에 정착하기(5)
ㅡ감성의 문화에서 혼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시골로 갈수록 사람들의 감성은 강하고 밸라진척 하면서 이성적이 되고자 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예를 같이 들어보면서

주변을 살펴보자.

#부부싸움 끝에 아내가 열받아서
지인을 찿아가 하소연을 하게 되면
남편의 편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완전히 남편을 성토하는 장이 마련된다. 심하면 이혼을 권유한다.
결국에 갈라지게 되면 자식 싸움까지 시킨다.
"그런 놈한테 니 자식을 맡길거냐?
자식은 느가 키우라! 혼자라도 얼마든지 살아진다....."
당연히 전국 최고의 이혼률을 자랑한다.

#지인과의 싸움도 주변 사람들은
대화상대의 편을 많이 든다.
나중에 싸운 상대를 만나서 얘기하면
또 그 사람 편을 든다.
(본의 아니게 싸움을 확산시키기도 한다)

#6월항쟁 때에 서귀포에서 반정부 시위를 한다니까 최루탄 냄새를 맡아볼려고 시골에서 3천 명이 모였다.

#축구경기장을 만들어서 처음으로 축구를 한다니까 사람들이 할망,하르방 다 모여서 교통통제른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웃긴 것은 응원도 별로 하지 않고
전반전이 끝나니까 집으로 가기 시작했다.

#새로운 축제를 한다면 보나마나 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더블의 인원이 모인다.

#강정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한다니까
처음에는 총으로 쏴서 죽여야 한다는 여론까지 등장했다.
시간이 흘러야 이성적이 되기 시작했다.

#제2공항도 처음에는 대부분 찬성이었다. 군사공항이 되더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 시간이 지나니 이성적이 되어간다. 반대가 다수를 차지한다.
(영리병원도 마찬가지의 측면이 있다)

#선거 때가 되면 한 명을 와장창 홍보한다. 끝나고 나서는 그 사람 욕하기에 바쁘다.


Tag
#괸당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게재된 제휴기사 및 외부 칼럼은 본사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