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의 응용편
ㅡ공격적으로 찿아가서 인사를 하는 방식인데 보통은 목적성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오늘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몇 명이 모이면 다 압니다.
그리하여 일하는 과수원으로 찿아갑니다.

벗들이 왔으니 일하다 말고
마누라한테 냉커피를 타오라고 합니다. 커피를 먹으면서 일하는 내용들을 확인하고는
오늘이 음력 며칠인지를 묻습니다.
그러면 바닷물이 싼다는 것이 확인되고 바다가 그리워지게 됩니다.
마누라는 일하다 말고 어디로 가느냐고 하는데 1시간만 갔다 오겠다고 합니다.
결국엔 술이 떡이 되가지고
밤중에야 들어옵니다.
제주의 시골에서는 인사말이 길기 때문에 처음에 얘기하는 대화들만 엿들어서는 추후에 본론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모릅니다.
(위 사례에서는 벗들이 모여서
친구가 마누라 때문에 일만 하는 것을 풀어줄려고 찿아가는 경우를 예로 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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