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 돼지똥물로 넘쳐나..
청정제주, 돼지똥물로 넘쳐나..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9.10.1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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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분뇨 넘칠 때마다 톱밥 준비했다 뿌리길 반복

청정제주가 무색하게 서귀포 표선면의 한 양돈장에서 돼지분뇨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새벽부터 유출된 분뇨는 7시 30분쯤 표선면 세화리 박광윤 주민이 제보로 알려졌다.

박씨는 “아침 9시까지 양돈장에서 흘러 넘친 분뇨가 이웃 귤밭에 가득했고, 양돈장에서 모터로 빨아들였다”면서 “양돈분뇨가 흘렀던 자리엔 준비된 톱밥을 뿌렸다“고 말했다.

이 양돈업체는 분뇨가 흘러 넘칠 때마다 톱밥을 준비했다 뿌리길 반복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이 양돈업체는 두 번이나 서귀포시로부터 냄새저감시설을 보조받아 설치했으나 악취신고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양돈장으로부터 200미터의 직선거리에 자리잡은 스카이펜션의 김유관 대표는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찾아가, 제발 악취민원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해결책이 없다“고 노골적으로 행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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