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주민들 "악취때문에 못살겠다“
한림읍 주민들 "악취때문에 못살겠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1.23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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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에 '악취문제 해결' 대책마련 촉구

청정제주를 비웃듯 악취로 고통받는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길거리로 나왔다.

제주한림읍지킴이(위원장 안관홍)는 2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한림읍의 악취근절을 위한 한마당 2차 집회'를 열고 제주도정에 양돈악취 해결을 위한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행정에서는 악취관리지역 양돈농가에게 영업정지나 벌금 부과가 아닌 1년이라는 유예기간만 주었다"면서 "이로인해 지난 1년간 악취가 풍겨도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지켜봐야만 했는데, 1년 이 지난 지금 악취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랜 세월 양돈농가들에게 우리의 세금으로 악취저감 및 분뇨처리 등에 관련한 지원을 햇지만 행정과 양돈농가들의 관리소홀로 여전히 제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무엇이 두려워서 양돈농가들에게 강력한 제재를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지 않는 것일까?"라며 "혹시 양돈농가에서 돈 먹은 공무원들이 많아서 그런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무엇이 두려워서 양돈농가들에게 강력한 제재를 하는 법을 만들지 않는 것인가"라며 "악취 때문에 사계절 내내 문을 닫고 살아야 하고, 초등학교 학생들은 악취를 맡으며 공부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양돈 생산이력제 시행하라 ▲양돈 사육 두수 제한하라 ▲양돈장에 환경개선부담금 징수하라 ▲양돈 악취를 재난으로 규정하라 ▲악취반지법이 아닌 악취금지법을 시행하라 ▲악취제로 양돈장의 현대화시설 본보기를 제시하라 ▲양돈장들은 마을이 없는 곳으로 이설하게 하고 행정에서 관리하라 ▲주민소환제 시행하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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