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금 시인
파도꽃
문 상 금
때로 안경조차 버거운 하루
서귀포 해안선을 걷다가
긴 잠을 잔다
동그랗게 사지를 끌어안고
꿈 너머
자장가 너머
불현듯 이 세상 어디에선가
우르르 쏟아져오는 파도
그 붉은 울음
파동,
바다는
그 흰 포말
거친 파도꽃이 있어
더 아름답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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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꽃
문 상 금
때로 안경조차 버거운 하루
서귀포 해안선을 걷다가
긴 잠을 잔다
동그랗게 사지를 끌어안고
꿈 너머
자장가 너머
불현듯 이 세상 어디에선가
우르르 쏟아져오는 파도
그 붉은 울음
파동,
바다는
그 흰 포말
거친 파도꽃이 있어
더 아름답고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