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화백의 그림과 시 11] 해변 마을
[변시지화백의 그림과 시 11] 해변 마을
  • 서귀포방송
  • 승인 2022.02.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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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금 시인
우성 변시지 화백의 ‘해변 마을’
우성 변시지 화백의 ‘해변 마을’

그 집 앞

                        문 상 금

누가 왔당

누가

왔당 간

무너진 돌담 너머로

넘실대는 푸른 바다

흰 파도 포말이

푸짐하게 놀당 감쩌

초가 납작 지붕마다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푸른 소금기

그대 서늘한 눈빛

그리움이 왈칵

머물당 감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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