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경 드로잉 프로젝트 전시회, 스치는 눈의 따가움
허민경 드로잉 프로젝트 전시회, 스치는 눈의 따가움
  • 이서윤 기자
  • 승인 2022.01.1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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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 1월 20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
눈과 마주쳤을 때
허민경작가의 "눈과 마주쳤을 때"

허민경 작가의 프로젝트 전시회 '스치는 눈의 따가움'이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허민경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작가의 주 작업 재료는 종이와 흑연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양면성을 가진 종이와 연필의 공통점을 연결하고, 종이의 하얀색과 흑연의 어두움을 활용하여 대비를 나타낸다. 흑백을 이용한 작업은 조율을 통하여 중간 톤을 찾는 여정이다. 명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은 관람객에게 내면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싸락눈(빗방울이 갑자기 찬바람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싸라기 같은 눈)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선보여온 추상회화 작업을 넘어서, 드로잉을 통해 구체적인 형상을 제시하며 스토리라인을 끌고 온다. 드로잉의 자유로운 표현 방법을 명상 기법과 접목해 마음의 치유와 발전을 확인하고자 한다. '눈'을 매개체로 진행되는 본 전시는 감각을 환기시킨다. 따갑고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 상처를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관람자를 인도한다. 차가운 감각은 기억 저편에, 혹은 마음 언저리에 위치해 있다. 의식이 흘러가는대로 마주한 과거의 자신을 작품을 통해 끌어안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서귀포시 이중섭로 33)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와 관련된 정보와 소식은 허민경 작가의 웹사이트 (http://www.minkyeonghe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민경 작가의 프로젝트 전시회 '스치는 눈의 따가움'
허민경 작가의 프로젝트 전시회 '스치는 눈의 따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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