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한곬 현병찬 선생 미소체 사용 예정
제주경찰청, 한곬 현병찬 선생 미소체 사용 예정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1.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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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정서를 품은 미소체
제주경찰청은 제주의 정서를 품은 한곬 현병찬선생의 미소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한글 서예가 ‘한곬 현병찬’선생과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의 정서를 품은 미소체를 업무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소체를 활용 각종 업무문서 및 대내·외 홍보 문안 작성, 명판제작 등에 활용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독자적인 경찰 홍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곬 현병찬 선생은 64년 동안 한글서예만 정진해 오다 디지털 서체를 개발했는데, 이를 공익적 차원에서 제주경찰청에 사용하도록 제공하게 된다.

미소체는 2011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서예가들의 육필 폰트를 만들기 위해 생존 작가 5명을 선정했는데, 그 중 현병찬 선생께서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미소체 판본체를 쓰게 되면서 탄생됐다.

현병찬 선생이 직접 붓으로 써 내려간 한글과 숫자, 기호 등 4천여자를 디지털화해 각종 문서작성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한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현병찬 선생은 2010년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2013년 올해를 빛낸 창조경영 인물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의 호의 의미처럼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길만을 걷고 있다.

또한, 2003년에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터를 잡아 활동하며 자신이 쓰거나 수집한 작품 1,088점과 책 4,800여권과 함께 전시장인 ‘먹글이 있는 집’까지 제주도에 기증하고 현재는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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