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자 신분을 망각하고 성범죄를 일삼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18일 서귀포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모 주민센터 동장 A씨가 성희롱 의혹으로 대기 발령조치됐다. 주민센터의 회식자리에서 부하직원이 A씨에게 성희롱 피해를 겪었다는 신고가 지난 4일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고충상담창구에 접수됐다.
서귀포시 A사무관은 대기발령 조치에 따라 원 출근지가 아닌 따로 정해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이는 성희롱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공간을 분리하는 업무상 매뉴얼에 따른 것으로, 서귀포시는 지난 4일 상급자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겪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여성가족부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인사 부서를 통해 신고인과 A씨의 공간을 분리토록 했다.
지난 8일 전문고충상담원을 통해 신고인과 참고인,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또한 서귀포시 B사무관은 지난 6월 국장 진급자 물망에 올랐으나, 회식자리와 이어진 유흥장소에서 여직원에게 0침을 했다가 문제가 불거져 탈락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은 "그런 일이 어수다"라면서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이섬에 젊은 청년들 일자리 없어서 육지로 나가고 있다. 이게 다 어른들 행정의 책임이다"면서 "이섬에 교사 자치공무원 등 모든 공직자들 정년을 55세로 낮춰야 한다. 한 20여년 근무해 퇴임해도 연금받으며 운동 즐기며 살면 될거라고 봅니다 그레서 그 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해야 결혼도하고 애들도 낳으고 육지로 나가지 않코 고향향기 들이마시며 삶의욕 날거라고 봅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