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순과 문상금의 화중유시 시중유화 7] 폐허에 부는 바람
[전성순과 문상금의 화중유시 시중유화 7] 폐허에 부는 바람
  • 서귀포방송
  • 승인 2024.01.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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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순의 폐허에 부는 바람 91×73 아크릴 2023
전성순의 폐허에 부는 바람 91×73 아크릴 2023

폐허에 부는 바람

                               문상금

이 풍진 세상

폐허 아닌 곳이

어디 있겠는가

뒤돌아서면

붉고 푸른 바다를 따라

홀로 넘어지고 비우는 하늘

진흙탕을 허우적대는

제대로 폐허가 된 가슴과

손과 팔 다리들

서로가

서로를 일으키며

부둥켜안고

씽씽

바람이 분다

또 바람이 분다

전성순
전성순

*전성순 약력 *

2023년 6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개인전

2023년 8월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 개인전

pabioo@hanmail.net

문상금
문상금

* 문상금 시인 약력*

○ 1992년 심상지 <세수를 하며>외 4편으로 등단

○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심상시인회, 제주펜클럽, 제주문인협회, 서귀포문인협회 , 한국가곡작사가협회 ,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원

○ 서귀포문학상 수상

○ 시집 ‘겨울나무’ ‘다들 집으로 간다’ ‘누군가의 따뜻한 손이 있기 때문이다’ ‘꽃에 미친 여자’ ‘첫사랑’ '루즈 바르기' '시지. 시대의 빛과 바람에 뜻을 새기다' '하논' 펴냄

○ (현)제주 심상시인회 회장 

○ (현)제주특별자치도 문화협력위원

○ (전) 작가의 산책길 해설사회 회장 

○ (전) 서귀포문인협회 회장,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장

○ E-mail : msk08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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