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정희성 농부시인
아, 장모님 가시는 길 국화꽃이 있었구나!
지난 23일 급히 상경, 결국 이틀 뒤 임종. 소천을 지켜보고 26일부터 삼일장(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치렀습니다. 향년 85세. 둘째사위로 들인 지 삼십육년 동안 백년지객을 넘어 친자식 이상으로 사랑과 정을 주셨기에 천붕지통 이상의 슬픔에 감히 눈물도 보일 수 없었습니다.
부고를 삼갔음에도 여러 지인과 벗들이 득달같이 달려와 큰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파주 헤이리 동화경모공원, 십육년 전 작고하신 장인 묘역에 합장묘로 모시는 일이 버겁지 않았습니다. 황망중에 부고를 일일이 전하지 못한 결례는 덮어주십시오. 거듭 송구한 마음과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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