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이용한 후보 알리기
유투브를 이용한 후보 알리기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2.29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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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선거전략(1)
오영훈TV 개국 중계방송

제21대총선에서 제주의 유권자들과 소통하려는 후보들이 앞다퉈 유투브계정을 만들고 있다.

29일 오후4시 오영훈후보의 사무실은 지지자들이 유투브방송 개국을 축하하는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있었다.

421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오영훈TV”는 동영상 32개를 올려놨으며, 이날 이낙연TV(18,700명 구독)와 공동으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60여명의 유권자들과 댓글로 대화를 나눴다.

이낙연후보는 오영훈TV 개국을 축하하면서 “오영훈 후보는 형제처럼 지내는 참으로 좋은 친구입니다. 시민들에게 알려드릴 소식을 지켜보겠다”고 추켜세웠다.

오영훈후보는 “오영훈TV 댓글을 통해서 국정운영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겠다”면서 “앞으로 21대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해야될 정책사항과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유투브를 통해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후보가 유권자와 소통하는 유투브방송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각광받는 매체로 발전할 전망이다.

오영훈후보 외에도 미래통합당 고경실 예비후보의 “민생정치고경실”은 187명의 구독자와 23개의 영상을 올려놓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영진 예비후보의 “김영진” 유투브는 10명이 구독하고 있다.

정치인이 유튜브로 몰리는 건 '거기에 표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순 이용자는 2805만명(안드로이드 앱 기준), 하루 평균 이용시간도 40분이 넘는다. 아이폰 사용자까지 합치면 약 3491만명이 유튜브를 본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에겐 거대한 시장이다.

이에 대해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정치인들은 대중과 직접 소통하면서 정치적 동원을 이뤄내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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