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서귀포시 경선을 앞두고 막판 이경용 예비후보 지지선언이 얼마나 효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서귀포시선거구 공천 심사에서 제외된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특별보좌관은 고심을 거듭하다 이경용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은석 전 특보는 21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연·지연·혈연을 떠나서 서귀포를 제대로 살려낼 수 있는 후보는 이경용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지를 선언했다.
정 전 특보는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면서 위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이경용 후보 밖에 없다",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이경용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경용 예비후보는 “정은석 전 예비후보가 함께 해주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가 더욱 강력한 한팀으로서 위성곤 국회의원의 무책임, 무능 정치를 심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은석 전 예비후보의 좋은 공약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협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선거구에 대해 정 예비후보를 공천배제(컷오프)하고 고기철 예비후보와 이경용 예비후보의 2인 경선을 확정했으며, 23일부터 이틀동안 일반 여론조사 80%, 당원 선거인단 20% 조사해 25일 후보를 확정한다.
한편 임형문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은 20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