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태희 시인, 옛날 옛날 썩은섬에서
제주 신태희 시인, 옛날 옛날 썩은섬에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9.09.0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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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집 출간
도서출판 태희, 값 10,000원
신태희 시인, 옛날 옛날 썩은섬에서
신태희 시집 
옛날 옛날 썩은섬에서

신태희 시인은 김포에서 나고 자랐지만, 제주로 시집와 20년 동안 살면서 최근 세 번째 시집 “옛날 옛날 썩은섬에서”를 펴냈다.

제주의 척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환경과 삶에서 우러나오는 시심을 은유, 비판적인 시선과 이미지로 예리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제주4·3평화문학상 상금 2천만원은 우리나라 시부문 최고금액으로, 이 문학상의 2회, 5회, 7회 최종심까지 올랐던 신태희 시인의 문학상 심사에 대한 가슴앓이를 엿볼 수 있는 시집이다.

국내외 200명의 시부문 응모자들이 2031편을 출품한 제주4·3평화문학상이지만 예민한 부분들을 일일이 들춰내 까발리고 있다.

특히 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의 오류심사에 책임있는 자들을 향해 “괴물하나로는 부족할까봐 물괴를 낳았지”라면서 비꼰 패러디로 우스꽝스럽게 쓴 작품들은 시를 잘 모르는 독자들까지 배꼽잡게 만든다.

’패거리는 나의 힘‘ ’우아한 막장‘ ’거짓말을 타진하다‘(안현미) ’감포행 막차‘(박철) ’낮기차‘ ’시루떡‘ ’부정적인 밥‘ ’모든 오류는 용기가 있다‘(박남준) ’Jig 레코드‘(현택훈) ’나를 만난적 없지만 나의 목소리가 궁금해‘(김신숙) ’눈 살 때의 업‘(김병심) ’더 이상 퇴고는 없다‘(김병심) ’밤술“(김수열 제주작가회의 직전회장, 제7회 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 ‘오류앞에서’(김병택 제7회 4·3 평화문학상 운영위원) ‘오류 이후’(이종형 제주작가회의 회장) ‘오류 증오’(김순이 제5회 4·3평화문학상 본심 심사위원으로 ‘신태희 시인은 운이 없지 실력이 없나’라며 제7회 4·3평화문학상 응모를 독려한 분) ‘그 심사 밀실에서 지나갔던 그 무엇’(강방영 제7회 4·3평화문학상 운영회원) ‘혼자만의 오전’(김가영 제7회 4·3평화문학상 운영회원)

강경우 시인이 7회 수상작은 ’처음도 끝도 없는 글, 그저 잡글과 다름 아니‘라고 평가한

”제주4·3평화문학상, 상금 2,000만원 짜리 시라는 글을 읽고“

”제7회 4·3평화문학상 당선작 ’눈 살 때의 일‘은 시가 아니다”

“시란 도대체 무엇인가?”

“눈 살 때의 일(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의 패러디”

라는 특별 기고문도 실려 있다.

제5회와 제7회 4·3평화문학상 시부문 심사평,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대표와 4·3평화문학상 현기영 운영위원장 명의로 신태희 시인에게 발송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 대응하겠다는) 내용증명과 그에 반박하는 내용증명도 볼 수 있다.

그리고 4·3평화문학상 예심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황규관, 박철, 안현미 작가 그리고 현택훈, 김신숙, 이종형 작가와의  페이스북 관련 글과 댓글까지 발췌해 공개했다.

그리고 청와대 신문고에 “제주4·3평화재단에서 전국최고상금을 걸고 공모하는 제7회 4·3평화문학상의 비리를 고발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의 글도 소개했다.

신태희 시인은 “이 시집은 수상자인 김병심 시인의 시 한 편에 들어 있는 오류 2개를 짚어낸 신태희 시인이 '공정성'이라는 화두로 우리 모두에게 묻고 있다. 서울대 출신으로 ’순이삼촌‘을 쓴 4.3작가인 현기영 운영위원장과 서울대 출신인 조국 사태와 맞물려 돌아가는 진보의 도덕적 해이를 생각하게 된다. 현기영 작가는 신태희 시인을 범죄자라고 몰아세우고 있고 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법적 조치를 한다고 통보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신태희 시인은 3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로 가해자와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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