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친절의 실천은 역지사지
[기고] 친절의 실천은 역지사지
  • 서귀포방송
  • 승인 2023.08.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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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서귀포시 평생교육과 주무관
김선영
김선영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친절에 대해 배우고,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친절을 배웠다고 완벽한 친절을 실천할 수 없다.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친절을 잘 행하고 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진심을 담은 친절을 실천할 수 있을까. 친절에 진심을 담기 위해선 역지사지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나라면...어떨까’를 생각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해보아야 한다.

똑같은 말이지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의미는 완전히 달라진다. ‘나라면 어떤 말투를 들었을 때 기분이 좋을까’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도 식당이나 카페 등을 갔을 때 경험해봤을 것이다. 상대방이 친절하게 말하면 듣는 나도 기분이 좋아져 오히려 더 친절하게 말을 하려고 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적극적인 자세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민원인이 위치를 물어볼 때, 가까운 거리는 직접 안내할 수도 있으며, 위치 안내도를 짚으면서 민원인에게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소관이 아닌 것을 물어본다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대신 담당자가 누구인지,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이 어디인지 찾아보고 민원인에게 안내를 할 수 있다.

좋은 말과 적극적인 행동이 따른다면 민원인의 입장에서 그리고 내가 그런 행동을 받았을 때, 더 기분이 좋을 것이고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

이렇듯,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좋은 말투를 쓰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진심이 통하기 때문에 우리는 비로소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나를 만난 사람들을 위해 작고 큰 친절을 베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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