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안덕면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안덕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안덕면 수눌음 수국·헌혈 페스타’가 7백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서귀포시 안덕면이 주최하고 안덕면주민자치회와 안덕청년회의소, 안덕적십자봉사회가 주관하며, 안덕면이장협의회, 화순리마을회가 후원하여 안덕면의 자연자원인 곶자왈과 수국을 배경으로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과 지역공동체 축제의 의미를 함께 담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틀 간 운영된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를 통해 100매가 넘는 헌혈증이 기부되며 나눔 실천 분위기를 더했으며, 수국길 포토존과 플리마켓, 주민자치 체험 부스, 지역 주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곶자왈 생태탐방, 어린이 사생대회, 수국 꽃길 프로깅 캠페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되며 안덕면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태유 안덕면장은 “수눌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번 축제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는 자리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덕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된 헌혈증은 안덕청년회의소와 안덕적십자봉사회를 통해 안덕면에 전달됐으며,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및 제주도민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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