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20일 해군제주기지에서 과실연 AI미래포럼과 함께 인공지능 전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장병들의 AI역량강화뿐만 아니라 해군 함정의 AI기술 활용 가능성, 유무인 기동함대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해군 기동함대, 해병대 9여단 등 장병 및 군무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과실연 AI미래포럼 류정혜 의장은 ‘AI대전환 시대를 맞아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지며 AI를 활용한 민간 인사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또한 씨드로닉스 김한근 기술책임자는 ‘유무인 기동함대’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주목해야 할 AI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는 김진태(대령)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신전대장, 송하석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장, 박기범 제주도 AI데이터행정팀장, 제주연구원 조남운 박사 등 전문가들이 AI전투함정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재방(소령) 기동함대 정보통신중대장은 “미래 해군 작전에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이 미래 유무인 기동함대를 건설하는데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