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
[신간]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09.1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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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작가, 대양미디어 출간
100세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버림받는 노인될 것
[신간]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
제주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김영한 작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커피수목원을 경영하는 김영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77권째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라는 책을 발간했다. 

출판사 대양미디어측은 보도자료에서 “저자(김영한 작가)가 늙어 보이지 않고 건강하게 100살 가까이 살 수 있을 것 같게 된 것은 40년 전부터 100살을 목표로 나의 100세 DNA를 설계하고 나의 몸, 마음 그리고 미래를 관리해 왔기 때문이다. 버림받는 시니어가 될 것인가 꿈이 있는 시니어가 될 것인가는 이 100세 DNA를 어떻게 설계하고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평했다.

[신간]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
[신간]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

<김영한 작가 서면 인터뷰>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요?

▲누구나 100세 시대를 이야기 하지만 아무도 건강하고 영리하게 100세를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 하지 않아요. 경험해 보지 못한 100세 시대를 어떻게 설계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싶었어요.

-왜 삼성전자를 나오게 되었나요?

▲어차피 홀로 서야 한다면 일찍 홀로서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운 세상을 헤쳐가려면 잘 나갈 때, 자신이 있을 때 변화하는 용기가 있어야 해요.

-그 후 여러 번 실패를 했는데 극복하는 힘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누구도 성공만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그 성공이 영원할 수도 없지요. 삶의 과정 중에서 오히려 실패가 더 많을 수 있어요. 작은 실패에 낙담하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없지요. 회복 탄력성을 갖추고 또다시 노력하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도 있지요.

-사회변동을 보는 시각은?

▲사회는 항상 변화하는 생명체와 같아요. 우리 사회도 50년을 되돌아보면 격변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요. 개인이 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고 버림받은 노인이 되게 되지요.

-제주살이 총평을 말씀하신다면?

▲제주도는 한국의 샹그리라이고 시니어에게는 헬스 유토피아이지요. 열대, 온대, 한대가 한 곳에 모여 있고, 사시사철 신선한 먹거리, 은하수가 흐르는 깊고 푸른 밤을 누구나 공평히 느낄 수 있어요. 제주살이 11년 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해 졌다고 생각해요.

-100세 시대의 꿈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지금 76살(한국 나이)이니 앞으로 25년 더 제주에서 사는 것이지요. 100세를 살려면 5가지 지능을 조화롭게 키워나가야 하지요. 헬스지능, 학습지능, 용기지능, 망각지능, 스토리 지능이지요. 신체는 건강하지만 두뇌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지요. 실패가 두려워서 학습을 게으르게 하거나 도전하지 못하면 재무적으로 문제가 생기지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 책에 담았어요.

-자신을 지켜온 건강, 비법을 설명한다면?

▲한마디로 소식다동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지요. 틈만 나면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걷고 매일 바닷가에 가서 맨발로 백사장을 또 걷지요.

-구상나무에 집착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요?

▲구상나무는 한라산이 원산지인 우리나라 고유수종이지요. 그러나 지금 한라산에서 죽어가고 있어요. 다음세대들이 이 구상나무를 볼 수 있도록 지금 심어야 하지요.

-100세시대의 준비에 대해서도...

▲30~40년 전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20년 정도 늘어났어요.

지금 중년은 대부분 100살을 살 수 있을 거예요. 40대부터 건강하고 영리한 100세를 준비하지 않으면 버림받는 노인이 될 것입니다.

“버림받을 것인가 설계할 것인가?”는 지금 모든 사람들의 숙제이지요. 

▲제주도 해변에서 주운 구상나무 고목을 어깨위로 들어올려 보인 김영한 작가.   
▲ 김영한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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