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버림받는 노인될 것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커피수목원을 경영하는 김영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77권째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라는 책을 발간했다.
출판사 대양미디어측은 보도자료에서 “저자(김영한 작가)가 늙어 보이지 않고 건강하게 100살 가까이 살 수 있을 것 같게 된 것은 40년 전부터 100살을 목표로 나의 100세 DNA를 설계하고 나의 몸, 마음 그리고 미래를 관리해 왔기 때문이다. 버림받는 시니어가 될 것인가 꿈이 있는 시니어가 될 것인가는 이 100세 DNA를 어떻게 설계하고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평했다.
<김영한 작가 서면 인터뷰>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요?
▲누구나 100세 시대를 이야기 하지만 아무도 건강하고 영리하게 100세를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 하지 않아요. 경험해 보지 못한 100세 시대를 어떻게 설계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싶었어요.
-왜 삼성전자를 나오게 되었나요?
▲어차피 홀로 서야 한다면 일찍 홀로서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운 세상을 헤쳐가려면 잘 나갈 때, 자신이 있을 때 변화하는 용기가 있어야 해요.
-그 후 여러 번 실패를 했는데 극복하는 힘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누구도 성공만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그 성공이 영원할 수도 없지요. 삶의 과정 중에서 오히려 실패가 더 많을 수 있어요. 작은 실패에 낙담하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없지요. 회복 탄력성을 갖추고 또다시 노력하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도 있지요.
-사회변동을 보는 시각은?
▲사회는 항상 변화하는 생명체와 같아요. 우리 사회도 50년을 되돌아보면 격변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요. 개인이 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고 버림받은 노인이 되게 되지요.
-제주살이 총평을 말씀하신다면?
▲제주도는 한국의 샹그리라이고 시니어에게는 헬스 유토피아이지요. 열대, 온대, 한대가 한 곳에 모여 있고, 사시사철 신선한 먹거리, 은하수가 흐르는 깊고 푸른 밤을 누구나 공평히 느낄 수 있어요. 제주살이 11년 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해 졌다고 생각해요.
-100세 시대의 꿈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지금 76살(한국 나이)이니 앞으로 25년 더 제주에서 사는 것이지요. 100세를 살려면 5가지 지능을 조화롭게 키워나가야 하지요. 헬스지능, 학습지능, 용기지능, 망각지능, 스토리 지능이지요. 신체는 건강하지만 두뇌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지요. 실패가 두려워서 학습을 게으르게 하거나 도전하지 못하면 재무적으로 문제가 생기지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100세에도 일하고 싶은 바리스타” 책에 담았어요.
-자신을 지켜온 건강, 비법을 설명한다면?
▲한마디로 소식다동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지요. 틈만 나면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걷고 매일 바닷가에 가서 맨발로 백사장을 또 걷지요.
-구상나무에 집착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요?
▲구상나무는 한라산이 원산지인 우리나라 고유수종이지요. 그러나 지금 한라산에서 죽어가고 있어요. 다음세대들이 이 구상나무를 볼 수 있도록 지금 심어야 하지요.
-100세시대의 준비에 대해서도...
▲30~40년 전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20년 정도 늘어났어요.
지금 중년은 대부분 100살을 살 수 있을 거예요. 40대부터 건강하고 영리한 100세를 준비하지 않으면 버림받는 노인이 될 것입니다.
“버림받을 것인가 설계할 것인가?”는 지금 모든 사람들의 숙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