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방제약으로 고독성 농약을 항공방제하면서 면역력 약화 등으로 인해 꿀벌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행정이 피해를 본 양봉농가를 돕고 있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한국양봉협회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시영)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피해를 본 지역 양봉농가의 꿀벌 세력 회복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종봉 생산용 화분 구입(1억8300만원)과 인공 꿀벌집인 소초광 지원사업(1억원)을 통해 지역 내 120여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화분떡 3만4820㎏과 전면 소초광 3만5080매를 배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꿀벌 질병과 수년간 양봉농가에 피해를 준 응애,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 및 질병에 대한 구제약품(1억8700만원)을 221농가에 지원했다.
아울러 제주산 포장재 지원사업(포장용기·박스 4만3천세트), 양봉 생산 기자재 지원사업(기자재 15대, 벌통 2476개)에 대한 물품을 4~5월 중에 배부할 예정이며, 벌꿀 우수등급 인증을 위한 시험성적의뢰 지원 시범사업(3천만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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