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이래”
기자가 왜 이리 불친절하냐는 질문에 대한 반응이다.
지금은 헐려 없어진 시민회관 앞에 있었던 건물에서 근무하던 조그마한 구급대원의 코멘트가 아직도 귓가에 선하게 맴돈다.
최근 위미농협 직원의 갑질이 농민들 도마에 올랐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445번지에 위치한 감귤밭에서 1톤 트럭을 세워놓았는데 지나가던 농협직원은 트럭을 치우라고 호통을 치면서 불법주차로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는 사연이다,
그런데 옆밭에서 일하던 조합원은 싸움을 목격하고 다가가 보니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여서 창문을 내리라고 했는데, 그 직원은 무시하면서 무쏘 자동차를 후진해 도망치고 말았다.
다른 차량들은 지나갈 수 있게 주차했는데도 차를 빼라면서 시비를 거는 대목에서 평소 얼마나 조합원을 우습게 알았길래 이렇게 농협직원이 갑질을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귀포시청 주차장을 관리하는 어떤 직원은 절대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
물론 기자가 “수고하세요“라고 인사를 드려도 반응은 아예 없다.
새해엔 서귀포 앞바다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떼들 수에기도 춤추게 할 정도로 칭찬을 생활화해보자.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치루면서 도민들이 친절하고 에스앤에스로 무장한 것처럼 국민관광지인 서귀포도 친절한 도시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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