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협 파업 기자회견
제주감협 파업 기자회견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11.28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의 노지감귤이 수확기를 맞았으나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감협이 노사간 갈등으로 인해 감귤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성권)은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협은 단체협약의 해지 통보를 철회하고 지역 공동협약 체결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선포했다.

노조는 제주지역 12개 농축협 노조가 노조활동 보장과 직장내 괴롭힘 금지, 비정규직 휴가차별 폐지, 질병휴가 도입 등 공동교섭을 체결했으나 감협(조합장 송창구)은 공동교섭을 해태하면서 협약체결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협이 노조의 양보안을 제시해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교섭을 파탄으로 몰았다면서 노조는 오는 12월 1일부터 이틀동안 파업할 예정이다.

따라서 노조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감귤농가의 피해는 전적으로 송창구 조합장이 책임져야 하며 노사관계를 파탄내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몬 송창구 조합장은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농감협의 통합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자들이 의견을 모아야 하며 감협 남원지점의 감사로 드러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답해야 할 사항이다 "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제주감협 김인범 상임이사는 "남원지점 직원의 업무미숙으로 인해 회계잘못이며 징계와 변상이 이뤄진 사건이다"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제주감귤의 총생산은 9천4백억원이며 감협은 2천1백억원의 위탁 매출을 올렸고 감협의 APC 선과 포장은 1천억원에 달한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