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1만세대 한라백두 통일촌 건설
서귀포에 1만세대 한라백두 통일촌 건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1.1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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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백두 감귤따기" 프로젝트
서귀포시 김상철 감귤농정과장과 이북9도민정착위원회 임영선 위원장(오른쪽)

지난해부터 시작된 제주도와 양강도와의 교류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에서 남한으로 내려온 북향민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서귀포의 감귤농장에서 감귤따기와 감귤선과장에서 선과작업을 하고 있다.

이북9도민정착위원회 임영선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서귀포시로 3명의 인부가 선발대로 내려와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많게는 1천여명의 인력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감귤수확시기가 시작되면 ‘한라-백두 감귤따기 축제’ 정규축제를 제주도에 제안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북9도민정착위원회 임영선 위원장은 "한라-백두 감귤따기 프로젝트는 백두산마을에서 온 1만여명의 북향민들이 한라산마을 서귀포에서 감귤농업을 위한 기초사업이다“면서 ”백두산마을 사람들과 한라산마을 사람들이 한마을에서 어울려 살면서 감귤과 생선을 백두산마을로 보내고 백두산 감자제품을 한라산 마을로 가져온다는 것은 남북한 평화통일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임영선 위원장은 또한 ”서울과 대도시에 분포되어 정착에 어려움을 겪기보다는 따스한 제주도에서 안정적인 삶을 누리는 것이 백두산사람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장차 제주도와 양강도, 서귀포시와 삼지연시가 자매도시가 되어 감귤과 생선의 중국시장 개척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임위원장은 ”도시개발공사와 협력해 1만세대 한라백두 통일촌을 건설하여 백두산사람들이 더 많이 이주하도록 해야 한다“고 희망을 설계했다.

서귀포 감귤선과장의 선과작업 사진
서귀포 감귤선과장의 선과작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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