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부터 29일까지 심헌겔러리

제3회 손호남 가구전 ‘공예전(함께해야 완성되는 공예)’ 전시가 6월21일부터 29일까지 심헌겔러리 (아란14길3)에서 개최된다.
작가 오창섭의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에서는 디자이너, 작가의 기대와는 다르게 사용자들이 사물을 활용하게 될 때가 있다는 말을 한다. 의자는 ‘앉다’라는 의도에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되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하지만 사실상 우린 디자이너에 의도와 다르게 의자를 사다리처럼, 옷걸이처럼 사용되어지기도 한다.
이번 ‘공예전(함께해야 완성되는 공예)’에서 가구들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작가의 가구들은 서로 쌓이거나 겹쳐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가구가 만들어진다. 사물을 그대로 보지 않고 넓은 범위에서 가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더불어 어렵지 않은 조립방법을 통해 직접 조립하고 완성되어지는 가구를 경험하는 체험 존을 형성해 색다른 경험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 제목과 같이 작가는 "오롯이 작가 혼자 만들어가는 가구가 아닌 다양한 경험과 공유를 통해 사람들이 가구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전시가 되길 바래본다"고 전했다.
(문의 손호남 010 7200 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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