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A씨, 상세 동선 공개, 방역중
중국 관광객 A씨, 상세 동선 공개, 방역중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2.03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한 출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중국 관광객에 제주도는 '방역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중국 관광객에 제주도는 '방역전쟁'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제주를 거쳐 중국으로 귀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옷가게와 편의점을 추가로 들른 것을 확인하고 집중 관찰 대상자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환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는 지난 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A씨와 동행한 딸의 진술을 토대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1차적인 동선을 파악한 뒤, 일자별 상세 이동에 대해 신용카드 이용 내역·CCTV 분석·현장 방문 조사 등을 병행한 결과 24일의 주요 동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조사에 따르면 25일에는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간 뒤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24일 저녁에는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소재 옷가게에서 옷을 구입하고 근처 편의점으로 이동해 제주 기념품과 먹거리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약국을 방문해 해열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학조사관이 약사와 면담하고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약국에서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며 기력회복제와 해열진통제를 구입했지만, 당시 A씨가 증상이 전혀 없었으며 제3자의 약을 사주려고 온 것”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현재 A씨가 해열제를 사간 것으로 확인된 약국은 문을 닫았으며, 약사는 자가격리 중에 있다.

더불어 24일 오전 1100고지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버스 내 CCTV를 통해 버스기사 외, 다른 승객과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에도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지만,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함께 탄 승객은 없었지만, 도는 해당 버스기사를 자가 격리 조치했다.

도는 24일 확인된 동선에 따라 숙소 직원 5명에 이어 버스 운전기사 1명, 옷가게에서 계산을 담당했던 점원 1명, 편의점 종사자 2명 등 9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한 옷가게와 편의점 점주, 버스기사를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리하고, 관할 보건소를 통해 1대1 관리에 돌입했다.

A씨가 묵었던 플로라제주제이드림 호텔은 3일부터 8일까지 임시 휴업중이며, 카운터 근무자 5명은 자가 격리중이다.

A씨가 잇따라 방문한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중국 우한 출신임은 A씨의 딸의 진술을 통해 후베이성 여권사진을 확보하고 우한 출신임을 확인했으며, 우한에서 양저우까지는 기차로, 양저우에서 제주는 춘추항공 직항편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이중환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도민의 위생 수칙 준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