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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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화권 관광객들이 급감하고 있다.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제주에 중국인이 많이 찾는다는 사실로 인해 수도권에서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길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관광에서 제주가 가뜩이나 여수나 양양 등 경쟁도시에 밀리고 있는데, 앞으로 예정된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마저 취소한다면 제주의 경제는 회복하기 힘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제주도의 주력인 감귤시세 폭락으로 인해 1차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3차산업인 관광 서비스업종까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최상위 비상체제인 '심각' 단계로 정해 대응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27일과 28일 이틀간 2건의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환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중국 우한 출신 여성(50세)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중국으로 출국한 뒤, 지난 17일 비자 발급을 위해 우한시에 2~3시간 정도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번째 환자는 항저우 출신 중국인 관광객(25세)으로, 28일 오전 0시10분쯤 투숙하던 호텔에서 발열과 기침, 두통 등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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