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종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제주도, 신종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2.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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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자금 1조원 푼다
41개 업종 최대 1억원 별도 지원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따라 지역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국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구성 본격 가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본격 가동되는'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경제관광1차 산업지역사회 협력 분과 등으로 세분화되고 분과별로 관계기관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제주도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통해 분야별로 현황을 파악하고 예상 피해 등을 분석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하며 각 분과에서는 최대 위기를 가정한 강도 높은 대책 마련·추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직된 지역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분과별로 정확한 상황 진단과 전망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전문연구 태스크포스를 꾸리기로 했다. 합동 전문연구 태스크포스팀은 제주연구원, 관련 학계, 금융,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분과별 대책에 대한 현실성과 우선순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사태를 극복하고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온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이를 위해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 예산을 조정, 재분배, 재투자하여 이번 위기를 최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을 결정한데 이어 무비자 입국 일시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한 특별지원대책 또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다음 주 중 출범할 예정이며 향후 피해정도별 시나리오에 따른 장단기 대안 마련 정부 건의사항 등의 과제발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의 위기를 최단기간 내에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대책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감소 등 직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을 통해 원활한 자금융통과 경영안정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기존 대출유무와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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