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목소리 외면한 시민과의 대화
시민들 목소리 외면한 시민과의 대화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08.1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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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귀포시 읍면동 순회방문 시민과의 대화
도로ˑ교통, 관광ˑ체육의견 많아, 건의사항
면밀한 검토로 주민불편 해결해 나아갈 것

서귀포시가 2024년 읍면동 순회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지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지 않고 언론의 취재까지 방해하는 행패를 부렸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17개 읍면동을 방문해 1시간 남짓 짜여진 일정대로 읍면동의 자생단체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미 행정에서 참석예정자들의 질문지들을 취합했기 때문에 국과장들은 답안지들을 복사해 입장했으며 그나마 제재로 답변을 하지 못해 허둥대기 일쑤였다,

5일 대륜동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호근동마을회 강원영 부위원장은 "호근동 공동묘지 인근에 상수도와 농업용수가 없다"고 건의했으나 고권우 감귤농정과장이 시간관계상 현장환인하고 나서 나중에 설명드리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나중에 말고 지금 당장 대답하라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8일 송산동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회에서 윤성민 새서귀마을회장은 "행사전에 김용희 송산동장으로부터 시장님이 천지동으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잘문을 짧게 해달라고 요구받아서 나중에 시장실로 방문하겠다"고 발언할 정도로 질문시간 단축에 대한 강한 주문을 사전에 받은 걸로 들렸다.

서귀포시 부진근 자치행정과장은 5일 대륜동사무소 3층에서 열린 읍면동 순회방문 주민과의 대화에서 오순문 시장의 모두발언이 끝나면 취재기자는 나가달라고 요구했는데, 이에 대해 홍기확 공보실장은 제주시 사례를 언급하면서 당황하는 바람에 헛나간 발언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건의사항은 안전도시건설 65건, 문화관광체육 36건, 일반행정 35건, 환경녹지 26건, 보건복지 23건, 농수축산경제 23건으로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마무리, 도로(농로)
확·포장 및 공공하수도 등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역축제 예산 지원, 파크골프장 설치, 읍면동 청사 신축요청, 가로수 정비,농업용수 공급 확대, 경로당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민생 현안과 주민 불편사항 등 208건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경청한 결과 시민들은 안전도시건설, 문화관광체육, 일반행정 분야에 많은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처리하고, 2025년 본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 노력과 함께 처리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2024년 읍면동 순회방문 시민과의 대화
서귀포시 2024년 읍면동 순회방문 시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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