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 로얄쇼핑 오피스텔 관리단은 27일 정기총회를 열었으나 정족수 문제로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위임장의 확인과정에서 이중으로 동의서를 제출한 소유자들로 인해 정족수가 100%를 넘었으며, 감사가 제출한 위임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험한 상황을 이어갔다.
한편 조00 로얄쇼핑 오피스텔 대표관리인 및 재건축준비위원장은 현직 공무원인 가족 명의로 27채의 점포를 매입해 영세상인과 점포주 구분소유자 63명이 제주경찰청에 지난 25일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조00 재건축준비위원장은 "아들이 산거니까 난 모르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장동훈 전 도의원은 "나는 관리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단 한 채도 매입하지 안았다"면서 "당시 사건으로 전과가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제주 로얄쇼핑은 제주도에서 9억원 예산을 지원받아 공사하던 지난해 7월 4일 1층 천정의 시설물 븅괴사건으로 인해 매스컴에 알려졌으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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