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향토오일시장 혈세낭비 심각..
서귀포향토오일시장 혈세낭비 심각..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04.2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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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향토오일시장 오수관로 정비사업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오수관로 정비사업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해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붓고 있지만 기대한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상인들의 원성만 늘고 있다.

서귀포시는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오수관로 정비사업을 5월 22일 준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물매를 제대로 잡지 못해 화훼상가의 바닥은 비만 오면 빗물이 흥건히 고이고 있는데, 배수를 고려하지 않고 시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바닥은 타일로 마감하는 바람에 미끄러워 이동하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안전사고에 전혀 대비가 안되고 있다"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시청 관계자는 '꽃집에 왜 물이 필요합니까'라고 반문할 정도로 현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건널목이 없어도 '다 알아서 건너옵니다'라고 말했다"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한 본 성가(장옥)와 연결되도록 건널목이 설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비막이 시설도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건너편 상가에 꽃집이 새로 들어서면서, 이미 분리한 꽃집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일자리경제과 시장육성팀(팀장 김지훈) 담당자는 "판넬지붕은 실리콘작업을 했으며, 주변 삼나무 가지를 제거했고 물홈통을 추가 설치해 배수시설을 개선했다. 당초 설계에는 없었지만 트렌치설치 방안을 검토하겠다. 바닥이 타일로 시공한 것에 대해 상인회는 그렇게 얘기를 안하지만 조금 미끄럽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과 이승호 주무관은 "당초에도 건너오는 건널목은 없었으며 당연히 필요성은 있지만, 상가는 주차면수가 줄어드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상인회와 상의해서 건널목과 비막이 통로 설치 등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년째 문닫고 있는 트멍장터는 10억원의 예산만 낭비한 대표적인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의 혈세를 낭비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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