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2공항 입장 진정성 의문
위성곤 제2공항 입장 진정성 의문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01.3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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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국민의힘 예비후보
고기철
고기철

고기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30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도민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성곤 예비후보가 지난 8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보여준 제2공항에 대한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표만 의식한 발표가 아닌지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015년 성산으로 공항부지가 선정됐을 당시, 도의원이었던 위성곤 현 국회의원은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밝혔다가 그후 여러 차례의 말 바꾸기와 선택적 침묵으로 일관했던 적이 있고, 2023년 1월 제주MBC와의 신년대담에서는 제2공항 찬성입장을 밝히며 성산읍 지역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언급해 또 본인의 말을 손바닥 바꾸듯이 바꿧다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그동안 위성곤 예비후보는 ‘도민의 자기 결정권’ ‘절차적 정당성’ ‘군사기지 반대’ 등의 이유를 대면서 찬성 또는 반대 등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표 계산에만 몰두해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발표 이후 8년 동안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0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위성곤 예비후보가 갑자기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마치 처음부터 줄곧 제2공항 건설을 찬성했던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의식한 처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없다고 평가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위성곤 예비후보가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시민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제주 출신 국회의원 3명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국민의힘 중앙당처럼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을 인정한다” 고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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