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는 3일 문형순 서장의 국가유공자 결정에 대해 반가운 마음을 피력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제주4ㆍ3 당시 주민들을 총살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거부해 무고한 죽음을 막은 문형순 전 모슬포 경찰서장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오늘 문형순 서장이 국가보훈부로부터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로 공식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문 서장께서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에서 활약하며 독립운동을 한 분이고, 4ㆍ3 당시 상부의 부당한 압력에 저항해 제주도민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한 분이다.
당시 문 서장이 취한 행동은 본인의 생명을 걸고 결행한 용기로써 제주역사에 길이 남을 ‘숭고한 선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말년에 무척 쓸쓸하게 지내셨다는 후문을 듣고 상심했었는데, 비록 늦게나마 국가유공자로 선정됨으로써 국립묘지 안장 등 합당한 예우를 취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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