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 비상체제 운영
서귀포시,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 비상체제 운영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11.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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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장비(관정, 양수기, 급수탐 등) 총력지원 및 단계별 추진
서귀포시 전경
서귀포시 전경

서귀포의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감귤은 고당도에 효과가 크지만 월동채소는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월동채소 파종 이후 최근 한 달 서귀포 지역 누적 강수량은 30mm 이하로 맑은날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 초기 가뭄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10월 29일 기준 지역별 토양수분상태를 보면 서귀포 중문동 지역 813kPa로 매우 부족, 상예동 336kPa로 초기 가뭄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른 지역도 초기 가뭄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재 생육상태에 있는 마늘(858ha), 양배추(352ha), 당근(120ha) 등의 월동채소와 감자(480ha) 등에서 생육부진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10월 30일부터 가뭄 해갈 시까지 감귤농정과에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단계별로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1단계 가뭄대책 초기단계는 읍면동별 대응반을 구성하고 관정, 급수탑, 양수기 등 행정보유 시설·장비 지원체제를 강화하여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2단계 가뭄확산단계(가뭄 경계 단계~가뭄 해갈 시 까지)는 종합상황실을 비상대책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관정(414개소), 급수탑(25개소), 양수기(131대)를 이용하여 농업용수 급수 지원, 농업용 관정이 미설치된 지역 및 가뭄이 심한 지역에는 물빽(195개) 등을 설치 후 급수차량을 이용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마을별 연못, 용천수 지역은 양수기를 설치해 24시간 급수공급을 지원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농작물 가뭄대비 총체적 방지대책 실천으로 가용 시설과 장비 등을 최대한 동원해 농작물 가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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