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꼴통마을] 바람 잘 날 없는 송산동
[서귀포 꼴통마을] 바람 잘 날 없는 송산동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10.09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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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건희 여사가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린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수산물 소비가 나날이 활성화되어 여러분 모두가 신바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홍보하는 가운데, 서귀포시 송산동 김영호 직전 마을회장(현 바르게살기운동 서귀포시협의회장)과 고창범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상가번영회장이 자구리공원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너 때문에 마을회장 못한다, 천막도 네꺼 이용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경찰에 고발하는것도 너가 했다“고 언성을 높이면서 서로 심하게 말다툼을 벌였으며 주변에서 말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달 20일 저녁 6시 20분경에도 송산동 윤성민 서귀마을회장의 집앞에서 김영호 직전 마을회장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윤회장은 김전회장으로부터 언어폭력 및 폭행을 당해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시티촬영과 치료를 받았으며, 김전회장은 윤회장으로부터 머리로 들이받는 바람에 치아를 비롯해 목과 다리를 다쳤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도 고민수 송산동장과 김영호 마을회장이 자구리공원에서 폭행사태가 발생했는데, 당시 동장은 김회장의 험담에 분을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삽을 들고 김회장을 팰려고 했으나 주변에서 뜯어말리는 바람에 대형사고는 면했다.

한편 송산동 서귀마을회는 지난 8월 18일 이사회를 열어 김영호 직전 마을회장을 제명했으며, 10월 4일 서귀포경찰서에 김전회장의 마을회 공금 횡령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영호 전회장은 마을회 운영은 관행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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