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이장 김창남)는 지난 22일 대평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 저감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대평리 마을은 ʼ22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5년간 총 6억 5천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올해로 사업시행 2년째를 맞는 대평리는 앞으로 △완효성 비료 사용하기 △제초제 사용하지 않기 △미생물 제재 사용하기 등의 개인활동과 △오염된 하천 청소 △영농폐기물 공동수거 및 올바른 분리 배출 △농촌경관 개선 △허물어진 밭담 정리 등의 공동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업 참여 25농가 20ha의 농경지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예초 작업만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있으며, 화학비료를 대체한 미생물 제재 사용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마을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대평리 지역 주민 50여명은 지속적인 화학비료 감축과 농약 사용 저감을 위한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농업·농촌 마을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창남 대평리장은 “앞으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저감해 만들어내는 지역 농산물을 농업환경보전 농산물로 브랜드화하여 마을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대평리가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미래 농업·농촌 마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