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자전거여행을 위해 행정은 노력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자전거보험으로 지급한 건수는 8건 380만원에 달하며 올해도 상해사고로 인해 3건이 발생해 2백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2023년도에 시민건강증진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을 위한 건전한 레저공간 및 쾌적한 자전거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자 서귀포시 관내 자전거길을 오는 4월 중순부터 정비할 예정으로 1억 3천만원을 투자해 퇴색된 자전거길 안내선을 우선적으로 보수하고, 자전거 표지판 및 자전거길 노면 정비 등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1월에 제주 환상자전거길 5개 구간을 개통(L=112km)해 자전거길 591km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 예산 1억 원을 전년대비 증액 편성했고, 자전거 보험가입에 8천만원을 투자해 서귀포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환승정류장에 자전거 거치대 설치예산은 올해도 편성되지 않는 등 에너지를 절약하고 비만도시인 서귀포 시민들을 위해 세심한 정책 배려가 요구된다.

서귀포시 건설과 오성만 건설행정팀장은 “매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확보된 예산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전거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자전거 도로 및 노후 자전거 도로시설물에 대해 신속히 보수함으로써 쾌적한 자전거도로 환경 조성과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