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축 양돈장, 주민들 329명 집단 반발
제주 신축 양돈장, 주민들 329명 집단 반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03.06 11: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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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악취 1번지 서귀포시 표선면
신축 양돈장으로부터 반경 5백미터 안밖에 주거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신축 양돈장으로부터 반경 5백미터 안밖에 주거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돈악취 1번지인 서귀포시 표선면에 또다시 양돈장이 인허가과정인 가운데 양돈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 329명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표선면 세화리에 들어서는 양돈장은 연면적 4,524㎡ 지상 2층의 돈사 2동을 신축해 7천 5백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농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관련부서는 보완요청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건축과 강현지 주무관은 기후환경과와 도시과 건축과로부터 보완요청이 들어왔으며, 건축인허가 관련사항들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1주일동안 세화리 주민 및 토지주들로부터 돈사 관련시설에 대한 사전예고에 대한 의견신청을 받은 결과 무려 329명이 서귀포시에 의견을 제출했다,

신축 양돈장으로부터 한마음초등학교는 1.1km에 불과하며 귀농지도훈련원 461m, 예담요양병원 592m,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진유토피아 아파트는 548m, 크라운캐슬펜션 629m, AG하우스 697m, 동그라미펜션과 해비치풍경 785m, 그밖에도 주택지들이 8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악취와 분뇨처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은 연간 1070억원에 달한다.

도내 돼지 사육두수는 지난 1월 기준 52만6000마리(262농가)다. 이는 전국 돼지 사육두수(1132만6038두)의 4.6%다.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양돈 분뇨 발생량은 2021년 기준 1일 2793t이다. 이는 연간 101만 9445t에 달한다. 악취와 분뇨처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 1070억원 가운데 분뇨처리 비용은 356억원이고,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 피해 등 사회적 비용은 709억원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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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토바기 2023-03-06 12:08:42
반대한 329명이 돼지고기는 그렇게 잘먹드라
돼지는 누가키우고 돼지는 누가먹냐..
반대해놓고 돼지고기 처먹으러 가겠지 ㅎㅎ
2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