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 재조사, 택배물량 합계 오류 인정
딸기는 물론 샤인머스캣 포도에 밀리는 감귤이 통계조차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2022년산 노지감귤은 60% 처리했는데, 지난달 22일 기준 18만1411t 40% 출하에 비해 12일만에 무려 20%나 증가했다.
올해 예상생산량(45만3000t)의 1일 반출량에 비해 20% 감귤을 단기간에 소진하기는 불가능한 물량이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 관계자는 재조사를 한 결과 택배 물량을 감안하지 않아 생긴 오류임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감귤 전문가들은 감귤통계에서 기본적으로 기후변화와 제초제 살포 유무 등 변수들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연합회의 엉터리 통계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면서 주먹구구식 통계를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감귤밭은 거의 80~90%의 노지감귤 수확을 마쳤으며 이마저 남은 물량은 폭설로 인해 부풀거나 언피해를 볼 수도 있어서 끝물수확만 남겨논 상태이며 예전처럼 농가들이 저장용으로 창고에 보관하지도 않는 실정이다.
또한 감귤 중간상인들도 지난해에 비해 물량을 많이 확보하지 않아 실제로는 산지에 남은 감귤이 예상보다 대폭 적을 수도 있다.
한편 노지 가공용 감귤의 수매는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4일 조기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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