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보전지구 2등급 근처 땅속에 양돈장 폐기물은 물론 돼지똥까지 파묻으면서 양심도 함께 묻어 공분을 사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00양돈 강00 대표는 양돈장을 폐업하면서 2천톤의 폐기물을 묻었는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앞에도 70차 분량의 뙈지똥 슬러지를 묻었다가 자치경찰이 적발했다.
서귀포자치경찰대는 지난 11일 농장장의 제보로 강대표의 집앞에서 돼지똥을 장비로 파냈으며 돼지분뇨가 섞인 흙이 약 20톤이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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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송창권 환경도시위원장은 세화리 매립현장을 방문해 자치경찰로부터 경위를 설명받고는 “황당하다. 도민들에게 미안하고 면구스럽고 분노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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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권 위원장은 "양돈업자들은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다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돼지똥을 자기가 살고 있는 집앞에 파묻은 행위에 대해 가족들은 뻔히 알았을텐데..누군가의 묵인이나 협조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이해가 안되고 의심스럽다”면서 “양돈업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폐업한 양돈업체들을 전수조사해서 위반사항이 있으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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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귀포자치경찰대 고호영 수사관은 "아직 수사중이라서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