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욱하는 버럭 도의원, 기억상실 도의원.. 등장
[제주도의회] 욱하는 버럭 도의원, 기억상실 도의원.. 등장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7.22 13:2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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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초선의원들 막발 고성 윽박지르는 도의원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7월 1일 출범하면서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초선의원들은 유권자들이 보기에도 세련되지 못하고,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처럼 아슬아슬하기만 하다는 여론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인숙의원(제주시 아라동)은 지난 15일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상임위에서 생방송중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봐요”라고 고함치면서 행정을 상대로 윽박지르는 모습이 화면에 고스란히 비쳐졌다.

하지만 홍인숙 의원은 서귀포방송과의 통화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이 '들어보세요' 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홍인숙 의원은 갑질과 욱하는 다혈질의 체육학박사로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동료의원들을 비롯한 일부에서 트러블메이커로 자리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홍 의원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지역구의 경쟁자였던 고태순 전 의원과 당원명부 유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 사건은 고 전 의원이 검찰에 선거법 및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으며, 현재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조사중이다.

또한 홍 의원은 선거 중 또다른 지역구의 후보에게 에스앤에스에 올린 글을 갖고서 막말로 훈계하는 등 그야말로 군기반장의 이미지를 심어줬으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홍의원과 필적한 또다른 다크호스로 이정엽 도의원이 등장했다.

이정엽 도의원(60세, 서귀포시 대륜동)은 지난 14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제주4·3평화재단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일부 무장대를 ‘폭도’라고 거침없이 내뱉었고 언론에 이름을 드높였다.

이날 4·3트라우마센터에 대해 질의하는 과정에서 “4·3이 꼭 국가에 의한 피해자만 있느냐. 4·3은 무장세력, 제주도 사람이 얘기하는 ‘폭도’, 거기에 의한 피해도 많이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이정엽 의원은 과거에 제주도민들이 일부 무장대에 희생된 희생자들도 똑같은 의미의 통합과 상생이라는 차원에서 같이 지켜봐달라는 그런 차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친이 신청했지만 증거가 없는데, 자신의 조부가 희생됐기 때문에 알고보면 4·3사건으로 희생당한 유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이 의원은 “시장, 부시장이 누가 오는지 내가 맞힐 수 있다”라면서, 임명권자와의 사전 내정설에 대해 호기있게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정엽 도의원은 지난 2월 서귀포시 정방동 엠호텔 1층 로비에서 중소기업융합회 행사를 취재하던 서귀포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당선되면 지역구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도의원을 단 한 번만 하겠다”고 발언했지만, 21일 상공회의소에서 똑같은 질문을 던지자 “한 번 만 하겠다고 말한 그런 기억이 없다”면서 당시 발언을 부인했다.

또한 제주시 한림읍의 박00이 최근 이정엽 의원을 상대로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에 따르면, 이 의원이 중소기업융합제주연합회에서 미얀마로 여행갔을 때 양곤의 호텔에서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21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이뤄진 서귀포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엽 의원은 제가 미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을 못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은 이 자리에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한편 현기종 도의원(서귀포시 성산읍)과 정이운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 선거구)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다.

현기종 의원은 부인이 수 년째 지역구에서 미용봉사를 하고 있는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 바람에 입건됐다고 밝혔으며, 정이운 의원도 부인이 1만명이 모인 신협 행사에서 후보자의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는 바람에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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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22-08-04 16:18:56
성매매라니? 연루된 것만도 끔찍한데 철저한 수사해서 명명백백 밝혀라
175.***.***.171

아라동떠날주민 2022-07-22 16:13:20
창피하다...아라동민으로써. 소리지르면다되는줄아나
118.***.***.180

ㅎㄷㄷ 2022-07-22 14:33:47
군기반장이라니 군필 이신가?ㅋㅋ
14.***.***.63

ㅋㅋㅋ 2022-07-22 14:18:13
인숙아 너하고는 정치랑 안맞는다 에어로빅??? 줌바??? 그 댄스학원이나 운영해라
118.***.***.80

지나가다 2022-07-22 13:55:19
좀 심하네요..
걱정이 앞선다..
106.***.***.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