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향 묘목의 여름철 관리요령
천혜향 묘목의 여름철 관리요령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7.15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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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탁(55세)씨는 올해 처음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만감류 농사를 시작했다.

한라봉을 잘라낸 고목에 천혜향 순을 접목해서 키우기 시작했으며 사이사이에 묘목을 구입해 심었다.

하지만 김씨는 고목의 가지마다 골고루 접목을 해야 함에도 일부 가지는 남겨두는 바람에 웃자랐으며, 반면에 새순은 시들시들하면서 잘 자라지를 못했다.

이에 대해 김용호 박사는 2월에 하우스에서 접목을 해야 한다고 진단하면서 웃자라지 않도록 전정을 해서 서로 경쟁하는 전정기술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 심은 묘목들은 서로 균형을 맞춰주는 선에서 웃자라지 않도록 과감한 전정을 주문했다.

천혜향은 일본에서 청견과 앙콜의 중간모본에 마코트를 교배 육성해 1998년에 세토카로 명명되면서 품종등록됐다.

천혜향은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껍질이 반들반들하고 양낭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매우 좋다.

수세는 중간 정도이고 수형은 개장형이며 결실성이 좋으나 가시가 발생하며, 가시는 수세가 안정돼도 없어지지 않고 크기만 작고 짧아진다.

나무의 세력이 약해 내한성은 약한 편이며 수세가 약하기 때문에 착과량을 알맞게 조절해야 하며 토양 및 비배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수세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고접 후 1~2년은 주지와 아주지로 키우는 가지에 발생하는 가시는 철저하게 제거해야 하며 여름순 등 강하게 발생하는 가지의 가시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가시다듬기를 해줘야 한다.

천혜향은 정식 후 뿌리가 약하면 세근 발생이 안돼 잎이 노랗게 되면서 고사하는 나무들도 나타나는데 이 때는 물주는 양을 줄이거나 주는 기간을 늘여 과습하지 않도록 하며 고농도의 비료가 뿌리에 직접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는 “성목이식 품종갱신 1/2간벌 토양피복 등을 통해 맛있는 감귤이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경제과원을 조성하자”는 홍보를 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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