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타인에게 빌려줬던 감귤밭을 돌려받아 새롭게 시작한 왕초보 김재원 농부.
그는 고민 끝에 서귀포방송의 감귤방송을 적극적으로 시청하다가 용기를 내서 자문을 구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감귤밭에서 만난 김재원 농부의 고민은 봄순과 여름순이 많이 나오는데 이를 어떻게 전정해야 하는지 몰라했다.
김용호박사는 고거의 전정방법에서 과감하게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최근 5~6년전부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봄순뿐만 아니라 여름순에도 감귤이 달리기 시작했으며 맛이 없고 낙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또한 제초제의 과다살포로 인해 나무뿌리가 약해지면서 가지에까지 영향을 끼쳐 열매가 안달리기 시작했으며 꽃이 피어도 열대야로 인해 낙과해버린다.
건강한 봄순이라야 폭염을 견디는데 분지의 경우 오뉴월 냉해로 인해 꽃이 핀다해도 바로 떨어져버린다고 진단했다.
김박사는 “그렇기 때문에 열매는 달리지 않고 도장지가 나오게 마련이라면서, 온주밀감의 경우 사방으로 잡아당겨 햇볕이 잘 들어오게 하고 도장지를 잘 활용해 또다시 도장지가 나와 열매가 달리도록 하는 (과거와는 다른) 전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전정을 해야만 대과를 방지하고 나뭇가지의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농업인은 9~10월 가울철에도 전정이 가능한지 궁금해 goTe.
이에 대해 김박사는 지구온난화에도 지구한파가 발생한다면서 그럴 경우 감귤은 동해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고 예상했다.
그렇기 때문에 입춘한파를 피해 3월에 전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수확시기에 임박해 집중폭우로 인한 경우 감귤나무에 끼치는 영향은 감귤산도가 생명력이기 때문에 당도까지 동반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귤껍질과 과육이 분리되면서 부피과가 나오게 마련이다.
따라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노지감귤(극조생과 궁천조생)은 전멸할 정도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예측했다.
중국의 경우 노지감귤은 비탈진 구릉지에만 식재해서 하루만에 물빠짐이 이뤄지도록 현명한 재배를 하고 있다고 외국사례를 들면서 우리나라도 평지에서 감귤재배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열과는 과거 전정에서 상단부를 잘라냈을때 나무가 기운을 차려 순이 엄청나게 나오면서 수세가 왕성해져서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나무의 윗부분은 열매가 마르면서 터져 비상품이 발생한다.
하지만 나무의 마랫부분은 일정하게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는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감귤을 생산해 출하하자”는 고품질감귤 생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