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을 논의하기에 바쁠 시간인데도 국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텅빈 본회의장은 날마다 수학여행차 들리는 학생들과 지역구의 초청인사들만 방청석에서 한가하게 설명을 듣고는 사진찍고 돌아가고 있다.
선거법, 공수처, 검경 수사권조정 등의 신속안건처리 과정에서 붉어진 갈등은 아직도 상대방 듣기 험악한 말들만 쏟아내고 있다.
이쯤하면 국민들도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다.
연일 30도를 넘어가는 더위에 열받고 있는데, 제발 시원한 소나기처럼 국회정상화를 이뤄내는 정치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진속에서는 웃고 있지만 속내는 타들어가고 있으리라 여겨진다.
무노동 무암금을 거느리지 않게 제발 밥값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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