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이중섭미술관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06.23 16: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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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화백의 대표작 "황소"
이중섭화백의 대표작 "황소"

20년된 기존의 이중섭미술관을 허물고 350억원을 들여 신축건물로 지으면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재정자립도가 32.6%인 제주에서 매칭사업이 아닌 국비 0원, 지방비 100%의 350억원 예산은 적절하고 타당한 집행일까?

우선 서귀포시는 6월부터 4천5백만원의 1회 추경을 확보했기 때문에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및 소규모재해영향평가에 관한 예산집행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민주 화가는 “새로 건물을 만드는 것보다 현재 있는 공간을 활용하고 진화를 시켜야 한다”면서 ”외형 새것 큰것이 뭐시 중요한가요 포인트는 서귀포 느낌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홍씨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미술관 건립과 운영의 다양한 접급방법을 제시했다.

영국의 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은 1824년 개관했는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나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건립에 자존심이 상해 영국 의회에서 결정했다.

영국은 미술관 기금 모금과 건립운동으로 east wing west wing 이라는 두 건물로 시작해 1백년만에 전시관(윙)이 7개로 늘어났다.

이스트 윙은 로열 아카데미가 사용하고 웨스트 윙은 내셔널 갤러리에서 사용했지만, 소장작이 늘어남에 따라 로열 아카데미는 이사했으며, 그래도 모자라 내셔널 갤러리 뒤편에 국립 초상화 미술관을 지었다. 계속 소장작이 늘어나므로 새로운 전시공간을 덧대 지었다.

현재 2300여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을 수장고에 두지 않고 전시하고 있다. 이 미술관은 소장작품을 데이터 베이스화를 최초로 시작했다. 특히 작가들과 그림의 상세한 설명으로 사전 정보를 통해 작품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또한 소장 작품 4분의1 정도는 개인 소장자들이 기증했다.

뉴욕 현대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은 1929년 3명의 여성이 의기투합해 건립된 미술관으로 미술관의 고정된 인식에 끊임없이 도전한 미술관이며 모마란 애칭으로 불리는 친숙한 미술관이다. 이곳은 단순하게 그림이나 조각만 감상하는 곳이 아니라 작품이 중심이 되지만 테이블의자 및 사진 포스터 등 생활에 밀착된 형태의 작품들도 엄연하게 전시대상에 포함된다.

생활속에 예술이 녹아있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능적인 디자인을 갖춘 미술관으로 심지어 생활용품이나 예술관련 서적을 사러오는 친숙한 미술관으로 도심속의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0년도 안되는 시간속에 15만점이 넘는 소장 작품과 젊고 유망한 작가들 육성 사업, 영화와의 접목 등 끊임없는 타 예술 분야와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가치를 인정받는 미술관으로 위치가 공고하다.

김태홍씨는 "뉴욕현대미술관은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해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자세로 현재의 명성을 얻었지만 과연 제주도에 있는 뮤지엄들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이중섭 미술관은 전시공간이 부족하면 덧대 증축하면 될것이고 먼저 변시지 미술관을 만드는 것이 우선 순서"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송산동의 자구리국수 김영근 대표는 ”제주도는 한반도 끝자락이 문화의 불모지가 아니라 태평양 유럽 남미 호주 등 문화의 마중물이다. 그러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미술관 건립이 바람직하다. 도지사와 서귀포시장들의 임기중 자신들의 실적물을 쌓기 위한 건축행위는 반대한다. 서귀포는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와 현존하는 고영우 이왈종 등 세계적 화백들과도 견줄만한 화가들이 꽤 많이 있다. 이번에 아쉬운 것은 이중섭화가의 작품에서 이건희회장이 소장했던 작품 중 '황소'그림은 이중섭미술관에 반입이 안된다고 들려 매우 서운하다. '황소' 하나만이라도 보러오는 관광객이 꽤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면서 "원희룡이 능력있는 대권 후보라면. 또 이건희상 조문을 갔다온 도백이라면 돈에 맞춘 미술관보다는 '황소' 그림을 이중섭미술관에 소장시켜 놓는 일부터 하라"고 주장했다.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철환 문화시설팀장은 ”이중섭미술관은 2004년 9월 5일 개관당시 2~3천명이 관람했으나 지금은 연간 27만명이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철환 팀장은 ”문화예술시설에 관한 국비지원은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가 지방으로 이양됐기 때문에 조금 어렵긴 어려운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문체부 부처와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2020년부터 인근 14필지의 토지매입을 준비하고, 공모를 통해 설계를 계획하고 있지만 토지와 건물주들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않은 실정이다.

또한 이중섭미술관은 현재 미술관장도 없으며, 미술관이 내세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콘텐츠 분야의 개발이 전혀 안돼 있는 상태로 무엇으로 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대답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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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진 2021-06-24 10:05:39
도민들이 잘먹고 잘사는 곳에 투자좀 합시다.
223.***.***.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