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예정지 투기의혹, 특별수사본부가 전면 수사해야
제주 제2공항 예정지 투기의혹, 특별수사본부가 전면 수사해야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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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제2공항 투기는 제주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
2015년 제2공항 발표직전의 서귀포시 성산읍 토지거래가 폭발했다.

제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로 전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의 예정 부지에 대한 사전 정보유출로 투기세력이 준동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오영훈 의원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의 투기 의혹에 대해 특별수사본부에 의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 3기신도시 부동산 투기와 마찬가지로, 2015년 제주제2공항 발표 몇 개월 전부터 성산읍 일대의 토지거래가 타 읍면과 달리 급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1년 동안 성산읍 전체 17,213필지의 34%인 5,884필지가 거래대상이 됐다. 2014년과 2015년 토지거래현황을 보면, 2014년보다 2015년에 거래되는 필지와 거래면적이 각각 207%,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거래량의 64%가 제주도 외 거주자에게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외 거주자는 ▲부산주소지 592필지(10%) ▲경남 521필지(8.8%) ▲서울 484필지(8.2%) ▲대구 504필지(8.5%) ▲울산 433필지(7.3%) ▲경기도 406필지(6.8%) ▲경북 360필지(6.1%) ▲대전 110필지(1.8%) 순이었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대한민국이 부동산 투기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도 외지인들에 의한 투기 의혹이 있다.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발표이전인 2015년 4월부터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자체조사는 현재 퇴직자, 차명거래, 법인에 대한 조사 계획이 전혀 없어 실효성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별수사본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전정보에 의한 것이라면 당연히 조사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관련 첩보가 들어오는대로 원칙대로 조치할 계획”이라며, “특수본은 전국수사 지휘수사 중점두고 있고, (제주도 외 필지 매매에 대해) 수사에서 필요하다면, 합동 수사팀 편성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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