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 특혜 채용 논란의 한복판에 선 제주도 고위공직자가 직접 나서서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전문>
제주신용보증재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19일 KBS는 특혜 논란의 당사자 중 한명이 제주도 고위공직자의 자녀라고 보도했다.
해당 제주도 고위공직자는 보도 내용과 관련한 KBS와의 통화에서 “채용 과정은 자신이 고위직에 오르기 전에 이뤄졌다. 터무니없는 제보로 명예가 실추됐다”고 밝혔다.
우선 이 답변에서 자신이 고위직에 오르기 전에 이뤄졌다는 부분은 말이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겠다. 문제의 채용 과정이 있었던 당시에도 해당 고위공직자는 최고위 공무원 중의 한 사람이었다.
또한 “터무니없는 제보로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한다면 오영훈 도정의 고위직으로서 직접 도민 앞에서 터무니없는 제보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사실 관계에 대한 해명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것이 정무적 판단까지도 필요로 하는 고위공직자의 처신이다.
비겁하게 익명의 그늘에서 언론을 통해서 울분을 토해내는 것은 고위공직자의 처신이 아니다. 오히려 논란만 증폭될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해당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한다.
이번 제주신용보증재단 자녀 특혜채용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본인이 직접 도민에게 설명하라.
2025. 02. 21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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