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해양관광단지 사업자 입장문 마을 반박자료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사업자 입장문 마을 반박자료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11.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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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 내용 발표, 신양리민 명예실추, 강력한 공개사과조치요구
사업자대표 날인도 없는 확약서
사업자대표 날인도 없는 확약서 (사진제공:신양리마을회)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마을회(리장 정광숙)는 지난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고시에 따른 신양리마을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휘닉스중앙제주(대표 이윤규)는 16일 서귀포방송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마을회는 사업자가 사실과 다른 거짓 입장문을 발표함으로써 도민들로부터 신양리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어 경악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 우리 신양리민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한다.

<2021년 11월 23일 제주 내 대규모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5년 연장, 2026년 말까지 사업기간 연장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 지역 마을회의 납득하기 어려운 반대에 부딪혀 계획된 추진일정상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에 대해>

답변 : 우리 신양리마을회는 계속적으로 사업기간 연장 및 투자진흥지구 해제를 도민카페에서 성명서 발표 등 반대를 해왔다. 그리고 15년간 행정당국과 시행사업자가 사업추진에 손을 놓고 있다가 마을회의 납득하기 어려운 반대에 부딪혀 사업추진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글라스 하우스는 해당 건축물은 유명 건축가 설계 작품 2008년 준공돼 섭지코지 대표하는 건축물, 15년간 휘닉스 방문 고객만 아니라 섭지코지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시설에 대해>

답변 : 글라스 하우스가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하고 건축을 하더라도 주변 환경과 조화되고 아름다운 일출봉경관을 가려 지어진 건축물은 졸속작품일 뿐이고 글라스 하우스 방문객이 안에서 일출봉 등 경관을 바라보는 것은 사업자의 경관의 사유화이며 매년 섭지코지를 방문하는 몇 백만명의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은 협자연대와 붉은오름에서 바라볼 때 일출봉과 경관을 가려 철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018년 이후 50차례 이상 마을과 대화 협의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속적 노력, 마을회의 숙원사업인 섭지 마을상가 신축요구를 접수함에 따라 올해 3월 22일 마을상가 신축 및 영구지상권을 설정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정식으로 마을회 측에 공문 전달에 대해>

답변 : 최근 들어 마을회 측 몇 명과 비공개 2회 만남을 가졌으나 1회는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고시 항의 차원에서 가졌고 이외는 체육대회, 포제, 경로잔치 등 일반적인 만남일 뿐이다. 협약서는 대표이사 날인도 없는 확약서(붙임 확약서 참조)이며 사업자 측에서 문서도 아닌 일방적으로 가져다줬다.

콘도3 사업예정부지 (사진제공:신양리마을회)

<콘도3의 건축법상 높이는 10.7m → 17m 높아졌으나 실제 해발고도 상으로 약 1m 가량 낮아졌다. 또한, 지하3층 지상1층의 기존 건축물이 변경을 통해 벽면 훼손을 줄여 최대한 섭지코지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변경에 대해>

답변 : 콘도3 건축은 건축면적이 6,024.00 → 9,164.82 (증 3,140.82 ) 증가했고 건축물 높이 10.7m → 17m로 높아졌고 건축물을 해안변으로 60m 앞으로 해안변 쪽으로 이격시키므로 더욱 환경파괴를 조장하고 있다. 콘도3 신축부지 해안변에 해녀의 불턱이 있고 마을공동어장이 조성되어 있어 잠수복 갈아입는 모습 공개로 해녀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

<마을 지역발전을 위해 매년 마을포제, 체육대회, 견학 등 지역행사에 인적 및 비용지원. 지역인재 채용, 지역사회의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것에 대해>

답변 : 마을회 체육대회, 포제봉행 할 때는 주민들도 생활형편에 따라 격려금 또는 헌성금을 바쳐 안녕을 기원한다. 얼마 되지 않는 몇 푼을 쥐어주고 생색내는 사업자는 개탄스러울 뿐이고 지역인재채용은 지역주민들은 용역회사에 청소요원, 경비 등 일용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앞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사업자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하고 신양리 주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신양리마을회는 입장문에 대한 공개 사과와 함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만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 등 강력히 조치해 나아갈 것이다.

붉은오름에서(글라스하우스) 일출봉가리는 장면 (사진제공:신양리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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