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김보아프로 우승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김보아프로 우승
  • 장수익
  • 승인 2019.06.0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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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6언더파 몰아쳐 역전극

김보아프로는 2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불과 50일 전 90㎝ 파퍼트를 놓쳐 연장전 합류 기회를 날리고 땅을 쳤던 김보아(23 넥시스골프단)프로는 마지막 18홀까지 리더보드를 보지 않고 최선을 다한 끝에 통쾌한 역전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김지영선수(23)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린 김보아는 작년 보그너 MBN 여자오픈 제패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한 김보아프로는 상금 1억2천만원과 함께 LPGA투어 2020롯데 챔피언쉽 출전권, 롯데스카이힐 제주CC 명예회원권을 받았다.

김보아프로는 올해 4월 14일 센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일 18번 홀에서 90㎝ 파퍼트를 넣지 못했고 조정민(23)에게 1타차 우승을 내줬던 아픔을 겪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보아프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역전 우승했다.

6번 홀까지 4개의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김보아포로는 한때 김지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4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1타차 리드를 잡았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김지영프로도 2.5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슬아슬한 1타차 우승을 거뒀다.

공이 반 바퀴만 더 굴렀어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김지영프로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보아프로는 다다음주 한국여자오픈에서 강한 3승의 욕심을 내보였으며, 지난해 우승상금으로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올해는 상금으로 더 좋은 차를 구입하고 샆은 생각을 밝혔으며,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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