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숨비소리 시낭송회
제96회 숨비소리 시낭송회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3.22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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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낭송하고 시의 향기를 널리 전파하자
특별 출연한 화롯불의 기타연주와 노래
특별 출연한 화롯불의 기타연주와 노래

숨비소리 시낭송회(회장 김미성)는 3월 19일 오후 5시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앞 구두미포구에서 제96회 숨비소리 시낭송회 정기공연을 개최해 봄과 희망을 축하하고 노래했다.

보목동 한기팔 원로시인이 ‘섬,우화’를 낭송해 공연을 축하했으며,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원들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특별 출연으로는 화롯불의 기타연주와 노래가 있었고 , 김형갑 외의 기타연주 그리고 서란영의 팬플릇 연주가 펼쳐졌다.

특히 관객참여 자유 시낭송은 한천민 시인과 황안나 이주민 그리고 제주로 출가한 최미령 시민을 비롯해 모두 세 분이 참여했다. 이는 ‘시를 낭송하고 시의 향기를 널리 전파하자’는 숨비소리 시낭송회의 창립취지와도 일치해 큰 감동을 주었다.

2012년 5월에 이중섭거리에서 발기한 숨비소리 시낭송회는 그 해 6월 12일 창립공연을 시작으로 매달 1회 정기 시낭송 공연을 이중섭거리, (구)서귀포관광극장, 서귀진성, 자구리 해양공원 및 새연교와 여러 갤러리 등에서 열고 있다. 아직 소공연이나 동호회의 활동들이 전무한 시절, 활발하게 정기공연을 이끌었으며 그 후로 솔동산 음악회, 카노푸스 음악회, 시인과 나, 솔동산문학회 등 여러 동호회들의 태동의 계기가 되었다.

숨비소리 시낭송회 김미성 회장은 "이제 곧 100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다"며, "미리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힘든 이 시기에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시낭송 공연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문상금 숨비소리 창립회장
문상금 숨비소리 창립회장

문상금 숨비소리 창립회장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꿈틀거려야 한다, 가슴속에 묻은 불씨같은 열정들을 터뜨릴 수 있어야 한다, 숨비소리는 이제 바다에서만 터져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일상 곳곳에서, 길거리에서, 시장에서 소공연이나 버스킹들이 많이 열려야 한다, 자발적으로 즐겁게 살아있는 공연들이 수없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96회 숨비소리 시낭송회
제96회 숨비소리 시낭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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