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매립장의 불친절한 주무관
서귀포시 남원매립장의 불친절한 주무관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11.0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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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남원매립장에서 민원인을 상대로 업무방해 때문에 두 번이나 경찰을 불렀다.

최근에도 남원매립장의 O모 주무관은 민원인에게 “꺼져! 다시 오지마”라면서 남원파출소에 긴급출동을 요청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서 감귤농사를 짓는 오성용씨는 영농폐기물을 버리기 위해 세 번이나 남원매립장을 방문해야만 했다.

오씨에 따르면 처음 매립장을 방문했을 때는 빨간색 마대에 담아야만 폐기물을 버릴 수 있다면서 수거를 거절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오순옥 읍면환경시설팀장은 “빨간색이든 노란색이든 규격에만 맞으면 된다. 마대를 여유있게 비치했다가 드리기도 한다”면서 “민원인이 정문에 차를 세워 다른 차량들의 출입을 막았기 때문에 경찰을 불렀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팀장은 “둘이 막무가내로 언성을 높였고, 이로 인해 해당주무관에 대해 강력하게 주의를 줬으며, 강용숙 청정환경국장에게 보고를 드렸다”면서 “민원인에게 충분히 설명을 드렸으며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오팀장은 ”(서귀포시 남원매립장으로) 오지말라는 뜻은 제주시 동복리매립장으로 직접 가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생활환경과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 및 폐기물 처리절차 등에 관한 사무처리 지침'을 만들어 소각시설에 알맞은 반입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소각시설의 마대규격은 60X90cm로 정하고 있으며, 매립시설은 모든 폐기물을 마대 등에 넣어야만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민원인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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