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 먹잇감 두고 혈전(血戰)?
지방선거 공천 먹잇감 두고 혈전(血戰)?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07.11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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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경선
성추문의혹의 당사자가 비례대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차기 제주도당 위원장 경선에 돌입했다.

2022년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현직 장성철 도당위원장 및 부상일 제주시을당협위원장, 기존 기득권 세력과 새로운 당권에 도전하는 3~5명의 후보들간에 치열한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제주도 3석을 모두 민주당에 내준 후보들이 통렬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도 없이 당협위원장들이 주도해서 당을 운영했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먹잇감을 위해 사적 이해 추구와 사리사욕을 채우는 공간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으며 이들은 과거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에 있어 본 사람들”라고 분석했다.

서귀포당협이 ‘사고지구당’으로 지정됨에 따라 서귀포당협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은 대의원 66% 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 공정한 선거가 불가능하다는 어느 출마자의 항변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도내 정치권에서는 ‘이준석의 돌풍'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성철 도당위원장과 부상일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바라는 변화와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어느 당원은 “과거 도당위원장 경선 결과 후유증으로 지방선거를 망친 전례를 보면서 속만 태우는 희망의 목소리가 서울의 중앙당까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 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출마를 위해 지난 8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사퇴 10일전까지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일'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 지사는 다음주까지 공식 제주도지사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3월 제주도내 한 유흥업체 대표 A씨가 국민의힘 당원 3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된 일부 당원들은 “최근 탈당한 모 당직자의 성스캔들 의혹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아니한 도당 핵심당직자들이 행태를 보면서, 혹시 성스캔들 의혹의 당사자를 내년 지방선거의 비례대표로 선정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당직자들도 있다. 또한 또다른 핵심당직자는 법률가로서의 자세를 망각하고 성스캔들의 의혹 당사자를 지지하는 모습도 예사롭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고 제주도당 핵심당직자들을 향해 날카로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현재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당원들끼리 4건의 형사 고소전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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